미국, 삼성·LG 세탁기 반덤핑 관세 부과…내달 결론

입력 2016-12-12 09:22  

삼성전자 52.15%·LG전자 32.12%…ITC 최종 결정 남아




미국 상무부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해 반덤핑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미국 상무부는 중국에서 생산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수출용 세탁기에 각각 52.51%와 32.12%의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지난해 12월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미국 내 판매 가격이 생산가보다 싸다고 문제 제기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앞서 미국 상무부는 올해 7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중국산 세탁기에 덤핑 예비판정을 하고 각각 최대 111%와 50%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상무부의 판단이 최종 단계는 아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내달 덤핑 판매로 미국 세탁기제조업체가 실질적인 피해를 보았는지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ITC가 상무부와 같은 판단을 내리면 미국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그러나 ITC가 이같은 반덤핑관세를 매기더라도 실질적인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월풀에 따르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이미 미국 수출용 세탁기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옮겼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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